이토록친밀한배신자 남자경장역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
연기가 좋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배)를 보며 궁금해졌다. 연기에 대한 전공 지식이 전무한 내가 전문가의 식견에서 어떤 연기가 좋은 것인지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친배 속 남자 경장(프로파일러인 한석규의 소속 수사팀원으로, 한예리와 한 팀이었던 역할)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분명했다. 참 재미있다 그의 연기는 한마디로 참 재미있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다 좋았다. 그럼에도 유독 나의 눈에 남자 경장 역이 남은 것은 그의 역할이 유난히 살아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한 역도 빠짐없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연기였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정해진 연기의 틀 안에서 이뤄지며 흘러갔다. 캐릭터의 흐름..
수필
2024. 11. 2.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