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팬티 학교
배터리는 팔 프로밖에 없다. 나는 나의 방앗간에 있고, 하리보 젤리를 먹고 있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힘든 날들을 보내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은 비였다. 접이식 우산을 썼지만 바지 밑으로, 거의 치골 선 아래로는 다 젖었다. 엉덩이와 로퍼 안까지 축축해졌을 정도다. 김광민이 좋다. 역시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고 싶을 만큼 힘든 날이나, 비오는 날이나, 그 두가지가 겹친 날에는 김광민만한 것이 없다. https://open.spotify.com/track/5qs2kn2GzSlEc94bzmPTbW?si=hJqZBcH1QEG1W3QiIwxDUw Here`s That Rainy DayKim Kwang Min · Song · 2007open.spotify.com 좋은 소식 하나는 방에 에어콘을 달았다는 것이..
수필
2024. 7. 22.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