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일지 1
가을 기운에 스산하니까 더 외로운데 ㅠ 살려주세요. 저는 카페에서는 거의 벙어리처럼 구경만 했는데도 피곤이 몰려와서 곯아떨어졌어요. (지인에게 보낸 카톡) 외로움이 너무 밀려왔다. 사역일지 전도사로서 정식 계약하고 ’출범‘한 것은 아니니까 전도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도사가 아닌 것도 아닌 채 그렇게 서울의 한 개척 교회에서 작고 작은 둥지를 튼 지 7개월 여가 흐른 것 같다. 어제 첫/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청년 모임을 했다. 목사님께 건의드려 하게 된 교제 모임이었다. 교회의 특징이나 분위기상 아마 그들과는 전혀 달랐을, 어떤 독특한 경험과 신학적 삶의 궤적을 가진 나로서는 이 모임을 개최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다시 다루기로 한다. 스타벅스 닉네임이 김전도사인지는 ..
일기
2024. 9. 17.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