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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피
진정한 것
그 사람 어떤 사람이에요?괜찮은 사람이에요. 주변 사람들 품평도 좋고, 성품도 바르고, 사람이 선해요. 열심히 살고, 자기가 한 말은 잘 지킬 줄 알고, 학교는 어디를 나왔다더라…” 항상 진정한 것에 목말라 해왔다. 그런데 정작 진정한 것을 바라보는 방법을 잘 몰랐다. 나 스스로 하는 자신에 대한 평가도, 또 내가 어떤 일에 접근하는 방식도, 누군가를 알아가는 일도, 거의 형식에 치우친 방식들이었다.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누군가에 대해 말할 때, 사람들은 주로 외연적인 형식을 중요하게 여기듯 말한다. 그렇게 말하게 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그것은 ‘한계’와 ‘두려움’ 때문이다. 먼저 한계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간단히 말해 이해의 한계다. 이해의 한계 안에는 ‘인지’의 한계, ‘해석’의 ..
수필
2025. 1. 15. 00:33